빅타스 V>15 엑스트라 사용기
빅타스 러버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모델을 꼽으라면 단연 V15 엑스트라 일 겁니다.
그만큼 검증이 된 러버이고 장우진 선수가 사용했다고 하니 이 러버를 의심할필요는 없다는 말이 됩니다. 그리고 해외 리뷰를 보면 상당히 긍정적이며 많은 평가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빅타스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해외에선 인정받고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러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저는 포핸드와 백핸드 모두에서 테스트해보면서 왜 이 러버가 빅타스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V15엑스트라를 여러 블레이드와 조합하여 테스트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느낀점을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개개인마다 느껴지는 감은 다를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타구감 & 첫인상
V15엑스트라는 스펀지 경도 47.5도로, 수치상으로는 흔히 사용하는 중경도정도의 러버입니다.
중경도 답게 손으로 눌러보면 꽤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라켓에 붙여서 쳐보면 기본적으로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저는 처음에 단단해서 사용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했는데, 실제로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때 공이 러버에 머물렀다가 튀어나가는 감각이 숨어 있었습니다.
즉, 단단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딱 중간 지점에 서 있는 타구감이 이 러버의 첫인상이었습니다.
해외 리뷰에서도 자주 나오는 표현이 [정직한 러버]입니다.
내가 준 힘과 회전을 그대로 반영해주기 때문에, 쓰면 쓸수록 신뢰감이 커집니다.
특히 하이텐션 러버 특유의 자동 반발(?)에 컨트롤의 어려움을 느꼈던 분이라면, V15엑스트라에서 상당한 편안함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2. 호선 & 드라이브 성능
V15엑스트라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호선의 안정성입니다.
기본 드라이브에서 안정적인 호선을 보여줍니다. G1이나 테너지05 처럼 높진 않지만 공수에 있어 적당히 벨런스 있는 호선을 보여줍니다
루프 드라이브 시, 네트를 여유 있게 넘어가며 안정적인 곡선을 그립니다. 이 덕분에 초중급자라도 자신 있게 드라이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강드라이브 시, 트더엑이나 다른 점착러버들 처럼 날카롭게 뻗어나가는 느낌은 덜하지만, 궤적이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개인적으로 백핸드 드라이브에서 이 러버의 진가를 느꼈습니다.
라켓 각도만 잘 잡아주면 공이 안정적으로 넘어가 주기 때문에, 실전에서 실패율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3. 스피드 & 파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일 텐데, V15엑스트라는 폭발적인 파워형 러버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부족한 것도 아닙니다.
드라이브: 강하게 치면 빠른 스피드가 나오지만, 힘을 조금 덜 줘도 공이 안정적으로 넘어갑니다.
카운터: 공을 짧게 잡아주는 느낌이 있어서, 타이밍만 맞추면 안정적으로 반격할 수 있습니다.
스매시: 직선적인 스매시 파워는 조금 아쉽지만, 대신 원하는 방향으로 꽂히는 정확성이 높습니다.
찢어버리는 통쾌한 파워는 없지만, 실전에서의 성공률이 높고 매번 일정한 스피드를 내주기 때문에 경기 운영이 쉬워집니다.
4. 회전 성능
회전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루프 드라이브: 공을 단단히 잡아주는 덕분에 회전이 뚜렷하게 들어갑니다.
서비스: 하회전, 사이드회전 모두 예리하게 줄 수 있고, 짧게 넣는 것도 쉽습니다.
리시브: 상대 회전에 덜 휘둘려 안정적으로 받아낼 수 있습니다.
점착러버처럼 극단적인 회전은 아닙니다.
대신 하이텐션 텐션러버 중에서는 상위권에 속하는 안정적인 회전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이 점이, 회전 예측이 가능하고 내가 컨트롤 하는데 있어서 유리한 면이 있더고 생각해서 아주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5. 컨트롤 & 세부 기술
V15엑스트라는 컨트롤성이 강점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특특특장점!! 별다섯개
커트 & 스톱: 탑시트가 단단해 공이 튀어나가는 힘이 과하지 않아 짧게 끊기가 쉽습니다.
플릭: 백핸드 플릭이 특히 안정적이어서 초구 싸움에서 자신 있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길게 끌고가는 느낌보다는 짧게 끊어주는 플릭에서 성공률이 높았습니다
블록: 강한 회전도 먹어치울만큼 튼튼한 탑시트를 가졌습니다. 상대 회전에 굉장히 둔감하고, 강드라이브도 안정적인 블록이 쉬웠습니다.
그래서 공격권을 빼았겼어도 부담이 덜 했습니다.
고경도 러버들이 강한 임팩트가 있어야 성능이 나온다 라는 성향이라면, V15엑스트라는 훨씬 폭이 넓습니다.
가볍게 쳐도 안정적, 강하게 쳐도 버텨주는 범용성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6. 무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인데
무게는 MAX 기준 커팅 후 49g~51g 정도로, 동일 경도 러버들에 비하면 무거운 편입니다. 양면으로 달면 제법 부담이되는 무게입니다.
블레이드가 무거운 개체이거나, 헤드가 좀 더 큰 모델에 부착할경우 확실히 스윙에 부담이 되었습니다.
단단하고 밀도 높은 탑시트를 채용해서 그런듯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서 단단한 타구감을 가진 러버의 경우 2.0과 MAX의 퍼포먼스 차이가 미비하다고 느낄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무겁다 생각되면 2.0이 좋은 선택지가 될수있다고 판단됩니다.
7. 내구성
내구성은 보통 이상으로 보입니다.
3개월 정도 사용하면 퍼포먼스 저하가 조금 느껴졌지만, 심하게 급격히 떨어지진 않습니다.
표면이 잘 갈리거나 까지는 편은 아니고, 관리만 잘해주면 꾸준히 성능을 유지합니다.
미친듯한 내구성을 가진 건 아니지만, 가격대와 비교하면 충분히 만족할 만합니다.
타사 러버와 비교 하자면 G1보단 조금 짧고, 테너지05보단 매우매우 관대합니다ㅋ.ㅋ
8. 그 외 장점
-타구감 자체는 비슷하게 가지고 가서 다양한 블레이드와 대체로 잘 맞습니다. (아우터, 이너 등)
-가격 대비 성능이 넘칩니다(행사가로 개꿀띠).
-개체차 없이 일관성이 좋습니다.
-다른 경도로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림버,스티프,엑스트라)
-블루 컬러가 있습니다.
9. 아쉬울 만한점
-폭발적인 파워와 극한 회전을 원하는 분에겐 다소 심심할 수 있습니다.
-단단한 타구감을 선호 하지 않는다면 안맞다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동일 경도 대비 무게가 좀 더 나갑니다.
◇사용해본 다른 러버와의 비교
V15엑스트라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같은 라인업에서 자주 거론되는 경쟁 러버들과 비교를 해보면 좋을거 같아 사용해본 러버들 중 동일 경도 생체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러버들과 비교글 적어봅니다.
1. 드라이브 & 호선
T05는 전형적인 높은 호선 러버입니다. 루프 드라이브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큰 곡선을 그리며, 강하게 걸었을 때도 공이 네트를 여유 있게 넘어갑니다.
G1은 T05 다음으로 높은 호선을 보여줍니다, 비거리도 짧아서 안정성이 매우 좋으며 초보자들도 사용하기 편한 러버라고 생각합니다.
V15엑스트라와 오메가7프로는 비슷한 궤적을 그리며, 둘 다 무난하게 네트를 넘겨주지만 폭발적인 높이는 없습니다. 대신 예측 가능한 안정감을 제공했습니다.
비교군들이 대체로 05형 러버인지 대체로 호를 잘 그려주는 편이었습니다.
-호선 비교: T05 > G1 > V15엑스트라 = 오7프로
2. 스피드 & 파워
T05는 기본적인 스피드와 파워가 독보적입니다. 다만 이 자동 반발력이 컨트롤 난이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오메가7프로 역시 자동 반발력이 있는 러버라, 파워 면에서는 V15엑스트라보다 앞선다 생각합니다. 빠른 전개에 강점이 있습니다.
G1은 타구감이 비슷해서인지 V15엑스트라와 유사한 수준인듯 했습니다.
V15엑스트라는 폭발적이진 않지만 내가 준만큼의 스피드를 내주며 실전 안정성이 뛰어납니다.
- 스피드/반발력: T05 ≥ 오메가7프로 > V15엑스트라 = G1
3. 회전 성능&회전 감도
T05는 여전히 회전력의 교과서라 불릴 만합니다. 루프 한 방의 회전량은 가장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상대회전에 가장 민감하여 리시브나 수비시 높은 난이도를 요구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V15엑스트라는 텐션 러버 중에서도 상위권의 회전 성능을 보여주며, 특히 서비스와 루프 드라이브에서 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들어오는 회전에도 둔감한 특징이 있어 많은 회정에도 블록이 매우 쉽습니다.
G1은 회전량 자체는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상대회전에 둔감하지만 V15보단 살짝 못미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메가7프로는 회전량은 준수하지만 짧은 공 처리에서 약간은 단순한 편인듯 합니다. 들어오는 회전에도 T05만큼은 아니지만 민감한편이었습니다.
-회전력: T05 > G1 ≥ V15엑스트라 ≥ 오메가7프로
-회전에 민감도 : T05 > 오메가7프로 > G1 ≥ V15엑스트라
4. 컨트롤 & 범용성
V15엑스트라는 블록, 스톱, 플릭 등 거의 모든 기술에서 안정감이 돋보였습니다.
G1도 컨트롤 벨런스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T05는 성능은 최고지만 자체의 반발력이 강해 다루기 까다로울때가 있었습니다.
오메가7프로는 컨트롤이 좋은편 이지만 컨트롤조절에 좀더 신경쓸필요가 있었습니다.
컨트롤 & 범용성: V15엑스트라 = G1 ≥ 오메가7프로 > T05
5. 무게 & 내구성
무게는 V15엑스트라가 가장 묵직합니다.
T05는 살짝더 가벼우며, G1은 특후가 2.0두께라 가벼운편에 속하고 오메가7프로도 상대적으로 가볍게 느껴집니다.
내구성은 G1이 최강, V15엑스트라도 준수한 편입니다. T05는 성능 대비 내구성이 매우 짧은 편이고, 오메가7프로는 무난한 정도입니다.
무게 : V15엑스트라 > 테너지05 > 오메가7프로 = G1
6. 타구감
T05는 클릭감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드라이브 걸때의 특유의 딸깍 거리는 타구감이 있습니다.
V15엑스트라와 G1 타구감 자체는 저는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기본적으로 단단하지만 강하게 재낄때의 파고드는 묵직함이 있습니다.
오메가7프로는 쫀득한 편입니다. 소프트한 느낌이 있습니다.
타구감 : (단단)--V15엑스트라 = G1 > T05 > 오메가7프로--(소프트)
총평
빅타스 V15 엑스트라는 안정성과 실전성의 교과서라고 표현 하겠습니다.
극단적인 회전이나 폭발적인 스피드를 가진 러버는 아니지만, 실제 경기에서 필요한 건 높은 성공률과 예측 가능한 반응이라는 점을 몸소 보여줍니다.
저는 이 러버를 사용하였을때 게임성이 가장 좋았습니다.
러버값이 전반적으로 오른 시점에서 V15엑스트라는 가성비를 떠나서 성능적으로도 그 이상이거나 동일선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대상
-안정적이면서 부족함없는 플레이를 원하시는 분
-너무 튀는 러버가 부담스러운 분
-가성비 좋고 실패 없는 러버를 찾는 분
-묵직한 타구감을 원하시는분
내 달점:
실제 사용해 보시고, 성능에 대한 분석, 장점, 단점과 보완점 그리고 경쟁제품광의 비교도 세세하게 의견을 주셨네요!
이 후기만 참고해도 V15엑스트라에 대해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빅타스의 가장 사랑받는 제품 중의 하나이며, 성능은 물론 가성비도 좋은 제품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빅타스 제품 애용과 많은 의견을 부탁드리며, 주변 동호인들에도 추천을 부탁드립니다^^